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클럽에서 여자친구를 사귄 남성은 여친의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럽에서 여친 사귀었던 디씨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글은 2019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많은 양의 카카오톡 캡처로 이뤄져 있었다. 

글에 따르면 클럽을 좋아하는 남성 A씨는 강남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B씨와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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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B씨의 휴대폰을 보게 됐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됐다. B씨가 친구와 주고받은, 지나치게 솔직한 카카오톡 대화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B씨는 친구와 주로 자주 다니는 클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B씨는 자신의 친구에게 "라운지에 잔 사람 5명 실화냐", "스무살 데리고 집 간다" 등 원나잇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이 같은 B씨 이야기에 친구는 "도장깨기 하느냐", "굿굿"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익숙한 듯이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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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또 "(남자친구) 얼굴이 별로다", "그냥 가끔 비싼 거 먹고 싶을 때 불러야겠다", "내 남친 늙고 못생긴 OO 같다" 등 A씨를 비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제 퇴근하고 아는 오빠 만났는데, 돈 많은 애 만나면 편하더라", "웨이터 잘생겼다" 등 바람을 암시하는 대화도 나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클럽에서 만난 사람은 못 믿는다", "저런 여자랑 사귀는 남자도 똑같다", "앞에서는 순진한 척 다 했을 것 같다", "저걸 보고도 계속 사귀지는 않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9년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발표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 우리나라 20대 남녀의 평균 연애 횟수는 약 5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연인과 사귀게 된 방법은 '직접 만나서(67.7%)'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메신저(18.1%)'를 통해 사귀게 된 경우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