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전남, 지난해 수능 성적 전국 '최하위' 기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남지역이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의 2021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국어, 수학 가, 수학 나 3과목의 평균 성적인 표준점수는 92.5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102.0, 제주 101.7, 광주 97.0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전남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국어는 16위, 수학 가는 17위, 수학 나는 16위를 기록해 사실상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전남은 표준점수 또한 2018학년도 93.7점에서 2019학년도 93.5점, 2020학년도 93.0점, 2021학년도 92.5점으로 매년 감소했다.


또한 상위권(1~3등급) 학생 비율도 심각한 수준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1등급 1.3%, 2등급 3.3%, 3등급 8.2%로 1등급 비율이 4.9%인 서울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수학 가형의 경우는 1등급 1.2%, 3.0%, 4.5%, 수학 나형은 1등급 2.2%, 2등급 3.7%, 3등급 8.7%로 다른 지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영어도 1등급 5.7%, 2등급 10.6%, 3등급 16.4%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수능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격차가 큰 것은 현실"이라면서도 "학생들의 학력 감소를 외면한 전남도교육청이 4년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력 회복에 집중에 노력하고 더이상 교육 때문에 전남을 떠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