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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중국의 243억 스카웃제의 거절하고 연봉 훨씬 적은 T1 선택했다" (영상)

페이커가 T1과의 재계약 당시 수백억원 상당의 오퍼를 거절한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중) 페이커 / T1 공식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사상 최고의 선수 페이커(이상혁)가 재계약 당시 중국팀의 수백억원 상당의 오퍼를 거절하고 T1에 남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7일(한국시간) T1 CEO 조 마쉬(Joe Marsh)는 전 미국 롤 프로게이머 'Doublelift'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조 마쉬는 페이커가 재계약 당시 한 중국 팀으로부터 연봉 2000만 달러(한화 약 243억 6000만원) 상당의 계약 오퍼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이 제시한 연봉 액수보다도 훨씬 큰 금액에 페이커가 혹시나 팀을 옮길까 전전긍긍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오른쪽이 조 마쉬 T1 CEO / YouTube 'Doublelift'


그러나 페이커는 지난해 11월 연봉 70억원으로 T1과 재계약했다. 조 마쉬에 따르면 페이커는 돈보다 경쟁력 있는 팀을 더 중요시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페이커가 돈보다는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들 더 원하는 것 같았다. FA 당시 중국에서 240억원 상당의 연봉을 제시했음에도 넘어가지 않은 것이 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페이커는 이미 투자(빌딩 구입)를 통해 큰 부를 이룬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T1이 70억 상당의 연봉을 제시했을 때 여론은 페이커가 무탈히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인사이트T1 / LCK 중계방송 캡처


T1이 제시한 70억원은 리그오브레전드 한국리그 사상 독보적인 연봉 액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중국리그 펀플러스 피닉스 소속 도인비(현재 LNG Esports 소속)가 페이커가 다른 팀으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제시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페이커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도인비는 "페이커가 정말 좋은 조건을 제시받았다"며 "T1과의 재계약 확률은 굉장히 낮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이내 페이커는 T1과의 재계약을 성공했고 도인비가 주장한 이적설은 허무맹랑한 찌라시였을 것이라는 여론이 굳혀졌다. 도인비는 최고의 조건에도 페이커가 T1을 선택할 줄 몰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YouTube 'Doublel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