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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된 사람한테 감염됐다"...코로나 특이 확진 사례 지속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해제된 이들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해제된 이들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해제된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격리가 해제된 날 모임에 갔다가 동석한 지인들이 연달아 확진되며 엄청난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A씨는 격리 해제 직후인 이달 1일 지인 6명과 모임을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씨는 콧물 등 감기 증상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모임 이후인 이달 3~4일 지인 6명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는 "모임에 참석했던 지인들로부터 주의했어야 한다는 핀잔을 들었다"며 "사전에 코로나19 격리 해제된 직후라는 점을 말했는데 전파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격리 해제자인 B씨도 최근 한 강습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코로나19 격리 해제된 당일에 교육을 한 강사로부터 감염됐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강습 당시 강사가 계속 기침을 해 불안했다"며 "강습에 함께 참여했던 4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 외에도 인터넷 카페 등에 격리해제된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증상을 가지고 있던 격리해제자와 접촉했다는 글이다.


의료계에서는 격리해제된 이후에도 증상이 남아있을 경우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대 45일까지 검출될 수 있는 만큼 약간의 증상이 남아있을 경우 전파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코로나19 확진자도 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는 등 외출이 가능해진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날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자도 직접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확진자는 집에서 재택치료를 하면서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받은 뒤 처방받은 의약품은 가족이나 지인 등 대리인이 대신 받아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최근 재택치료자들의 대면진료가 대폭 확대되면서 환자 본인도 직접 약을 수령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