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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발리 예약한 여행객 환불 안된다"

여행객들이 몰디브와 발리 여행을 취소해 달라며 문의를 하고 있음에도 여행사들은 환불을 거절하고 있다.


 

발리에서는 화산이 폭발해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고 몰디브에서는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사제 폭탄과 무기가 발견돼 비상사태가 선포됐음에도 여행사들은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7일 MBN 뉴스 8은 "몰디브와 발리에 예약한 여행객들의 여행 취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음에도 여행사들은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에 불안을 느낀 고객들의 취소 전화는 종종 있었지만 실재 취소된 건은 거의 없다"며 "두 나라 모두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흑색 경보'가 아니라 고객들의 환불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단계인 '황색 경보'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환불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몰디브와 발리에 예약한 여행객들은 소비자들을 기만한 행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흑색 경보'를 받은 국가는 전쟁 중인 시리아 등을 포함한 단 16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