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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바이런의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에서는 방황하는 젊음의 고뇌와 희망,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야기를 쓰는 데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던 바이런은 "실제 삶을 관찰하여 쓴다는 점에서 바이런은 소설가라고 할 수 있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바이런은 때로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듯한 작시 태도와 감상에 매몰된 듯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이런의 시가 애독되는 이유는 바이런이 삶에 밀착한 글들을 썼기 때문이다.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에서 방황하는 젊음의 고뇌와 희망,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면, '그녀는 아름답게 걷는다', '우리 둘이 헤어지던 날' 같은 애정시에서는 바이런의 감상적이고 솔직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렇듯 바이런은 우리가 삶의 과정에서 느끼는 바를 가감 없이, 그러나 아름답게 시로 남겼기 때문에 오래 기억되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