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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쿡에게 "성관계 해달라" 이메일 200통 보낸 한인 여성 스토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1년 동안 메일을 보내고 사유지를 침범한 한인 여성이 법정에 섰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1년 동안 메일을 보내고 사유지를 침범한 한인 여성이 법정에 섰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NewYork Post)' 등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카운티 고등법원에서 버지니아 출신의 한인 여성 최모(45) 씨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최씨는 쿡 CEO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씨는 쿡 CEO를 사적으로 만나고 싶다며 애플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그의 사유지를 2차례 침입했다.


인사이트최씨가 올린 글 / Twitter


뿐만 아니라 장전한 총과 총알 상자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는가 하면 "성관계를 해달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쿡 CEO에게 보낸 이메일은 약 200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수위도 점점 세졌다고 한다.


최씨는 트위터 등 SNS로도 쿡 CEO와 접촉하기 위해 다양한 글을 썼다. 자신의 성을 쿡 CEO의 성으로 표기하는가 하면 그를 '남편'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최씨는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내용을 올렸다가 아이들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쿡 CEO는 2014년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라 커밍아웃 했다.


인사이트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5억 달러(한화 약 6천 억 원)를 주면 다 잊고 용서하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에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쿡 CEO 근처 200야드(약 183m) 이내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으며 이메일이나 트위터 등 전자적 수단을 통한 대화 시도도 금지됐다. 법원은 또 애플 직원이나 애플 사유지 접근 금지, 총기 소지 금지도 명령했다. 


최씨도 접근금지명령에 동의했으며 만약 이를 어긴다면 형사처벌 후 수감될 수 있다.


재판을 받고 나온 최씨는 화가 난 듯 기자들에게 손을 휘저은 후 아무런 대꾸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