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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는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회 화상 연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1일 이광재 외통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외통위 주관으로 4월 11일 오후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진행하는 방안으로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본국과 최종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도 늘어가고 있다. 고려인 동포도 1만 2천명 가까이 있다"며 "우리 동포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사이트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 의회에서 첫 화상 연설을 하며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23일에는 일본 국회 연설에 등장해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준비를 언급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여야도 지난달 3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한국 국회 화상 연설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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