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얼죽아' 한국인이 커피 본고장 이탈리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키자 벌어진 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커피 없이는 못 사는 한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렇다면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어떤 취급을 받을까.


커피라고 한다면 '에스프레소'를 떠올리는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한국인의 후기가 온라인 상에서 확산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킨 한국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탈리아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는 한 A씨의 짧은 후기가 담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에스프레소잔 가득 담긴 커피와 스테인리스로 된 트레이에 얼음이 담겨 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다.


A씨는 "그냥 에스프레소랑 얼음을 따로 줬다. 저더러 알아서 만들어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빙하는 사람이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런 거 안 마신다'고 한마디하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잘 아시겠지만 이탈리아사람들에게 커피란 곧 에스프레소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 사람들이 국밥에 얼음 넣어달라는 격인가?", "여름에 이탈리아 여행 가면 힘들 듯", "잔이 작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못 만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다수 누리꾼들은 해당 사연에 공감했다. 


이탈리아는 진한 커피를 선호해 아메리카노와 같이 물을 섞은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중에는 카페 주인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누리꾼의 후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