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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서 뜨고 싶냐"...화사, 외모 악플에 음악 접고 싶을 정도로 불행했다 고백 (영상)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외모에 대해 악플 세례를 받고 음악을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불행했다고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_mariahwasa'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마마무 멤버 화사가 외모에 대한 악플에 시달리면서 느꼈던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마마무 다큐멘터리 'MMM_Where are we now'에서 마마무 멤버들은 데뷔 후 느꼈던 심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과감한 의상 등을 보여주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화사는 외모 관련 악플을 받으며 큰 고통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도 화사는 SBS '가로채널'에 출연해 "'쟤는 벗어서 뜨고 싶구나'라는 시선이 있더라. 난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댓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기보다 아리송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인사이트웨이브 'MMM_Where are we now'



악플 세례를 받던 당시를 회상하던 화사는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나에겐 전부인데, 음악이 하기 싫어질 정도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화사는 자신이 죽으면 이 상황이 끝날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며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었던 지난날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어 그는 "바보같이 살 바에는 나쁜 사람이 되는 게 나을까 하는 갈등을 외롭게 해왔다"라며 삶을 진지하게 고찰하는 면모를 보였다.


화사는 "나 혼자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닥뜨린 갈등일 것"이라고 밝혀 성숙한 내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웨이브 'MMM_Where are we now'


인사이트Mnet 'Mnet Asian Music Awards'


해당 회차에는 화사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걸그룹 '환불원정대'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이효리도 등장했다.


이효리는 화사의 '속옷 미착용' 논란을 언급하며 "화사가 그런 것을 의도할 성격은 아니다"라고 감싸 선후배 간의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에 속한 화사는 '멍청이', 'I'm a 빛' 등의 노래를 발매해 솔로 디바로도 자리매김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이며 트렌드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