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수면복 입고 들어오지 마시오"...한 편의점 점주가 붙인 '잠옷 착용 금지' 경고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잠옷 입고 들어오지 마시오. 여기는 당신의 안방이 아닙니다"


한 편의점 유리 문에 고객들을 향한 쓴소리가 담긴 공지사항이 붙어 있어 논란이 일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점 외벽에 손님을 향한 경고문(?)이 부착된 모습이 올라왔다.


편의점 유리벽에는 "잠옷(수면복) 입고 들어오지 마시오. 여기는 당신의 안방이 아닙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가 붙어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경고문을 본 누리꾼들은 "벗은 것도 아니고 정장이라도 입고 가야 하냐", "그냥 점장이 꼰대인 듯", "드레스 코드를 정해주세요", "속옷만 입은 것도 아닌데 굳이?"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저런 공지를 따로 붙인 건 뭔가 골치 아픈 손님 하나가 있다는 소리일 확률이 높다"라며 "그 사람 저격하는 것일 확률이 높아 그러려니 넘어가 주는 게 좋다" 등의 의견도 존재했다.


또 다른 이들은 비단 편의점 뿐만 아니라, 평소 수면복을 입고 야외를 돌아다니는 이들을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소신을 전했다.


이들은 "솔직히 잠옷 입고 나가는 거 이상하긴 하다", "수면바지 입고 나온 사람들 보면 경우 없어 보이긴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잠옷을 입고 어디까지 외출이 가능하냐는 논쟁은 과거부터 계속돼왔다.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것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 지하철도 갈 수 있다는 의견까지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외출 시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정도의 의복 예절은 필요하지만 수면복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달라 앞으로도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