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어머니는 직접 제조한 '특별한 약'을 처방해 주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우울증 있는데 엄마가 행복해지는 약 줬어...'라는 글 한편이 공유됐다.
해당 글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며 빠른 속도로 여러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작성자는 자신이 우울증 치료 1년 차라고 소개하며 "지금 너무 눈물 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가 글에 함께 첨부한 사진 속에는 형형색색의 초콜릿 약(?)들이 가득했다.
초콜릿 약을 담은 포장지에는 '긍정 에너지가 생기는 약',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약', '가족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약', 보이는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약'등의 놀라운 효과들이 쓰여있었다.
작성자의 어머니가 딸이 우울증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법의 약을 만들어 준 것이다.
또 작성자가 공개한 약 봉투 뒷면에 쓰여진 문구들도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온라인 커뮤니티
봉투의 뒷면에는 복용시 주의사항과 행복에 관한 단상이 적혀있었다.
이 중 주의사항에 쓰여진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약을 주는 사람의 사랑과 정성을 믿지 못하면 약효가 감소됩니다"라고 주의사항을 작성하며 해당 약은 딸을 향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는 약임을 강조했다.
'우울증 치료'의 첫 걸음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이라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성자는 사진 속 번져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그는 "저건 눈물 때문이 아니고 엄마가 젖은 손으로 줘서 그래"라고 얘기하며 복받친 감정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보고 엄마한테 전화했다", "어머니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