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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안 쓰길래..." 330만원짜리 만년필 당근마켓서 단돈 15만원에 판 대학생 딸

한 대학생 딸이 당근마켓에서 아빠의 만년필을 시세의 22분의 1 가격에 팔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던가. 만년필에 조예가 깊은 한 누리꾼이 뜻밖의 횡재를 얻었다.


그는 330만원짜리 만년필을 충격적인 가격에 득템을 했다. 그의 이러한 행운은 한 여대생 덕분이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는 단종된 하이엔트 리미티드 에디션 만년필이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라왔다고 알렸다.


그 만년필의 현재 시세는 앞서 말한 대로 330만원. 사실 판다는 사람이 거의 없어 330만원에도 사기 어려운 만년필이었다. 이 초고가+초희귀의 만년필을 글쓴이는 단돈 15만원에 사기로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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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판매자를 만난 글쓴이는 꼼꼼하게 물건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Waterman Le Man 100 그린우드 만년필'은 정품이었다.


18K 금으로 만든 펜촉, 하이엔드급, 한정판, 단종되고 앞으로 재판매를 안 하는 330만원짜리 만년필을 진품을 진짜 15만원에 득템한 것이다.


그가 이러한 횡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거기에는 다소 슬픈(?) 사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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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는 대학생쯤 돼 보이는 여성이었는데, 그는 "아빠는 사업하는 분이신데 선물로 받으셔놓고 쓰지 않길래 가져와서 파는 거예요"라고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에게 '당근마켓 탈퇴'를 권했다.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재밌어했다.


한편 워터맨은 프랑스의 필기구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고가 라인의 경우 명품 몽블랑 만년필 다음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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