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한남동서 살게 되는 윤석열 당선인, 삼성·현대·SK 회장님들과 '이웃' 된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거주할 관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꼽았다. 


한남동은 대표적인 부촌으로 재계 유력 인사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 국방부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윤 당선인은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관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인수위 산하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한남동 임시공관 리모델링에 한 달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2019년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좌)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우) / 뉴스1


한남동은 재계 총수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가 이곳에 살고 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살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첫째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둘째 딸 정명이 현대카드 부문 대표,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도 인근에 산다.


최태원 SK 회장 도한 지난 2016년 구입한 한남동 자택에서 거주 중이다. 


인사이트한남더힐 / 네이버 부동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한남동에 살고 있다. 


또 상위 1%들이 모여 산다는 '한남더힐'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거주하고 있다.


한남동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종로, 을지로 등 도심은 물론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곳이다. 또 앞에 한강이 흐르고 뒤쪽에는 남산이 자리하고 있어 거주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외국 대사관들의 공관이 다수 자리해 있고 집회나 시위가 적다는 점, 고급 주택촌이 많아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 등이 재계 유력인사들이 한남동에 거주하는 이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