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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50대 공립 고교 교사가 결국 구속됐다.
지난 5일 경북 예천경찰서는 "여고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예천 모 고교 교사 A(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학생들의 팔뚝과 겨드랑이 부위를 만지는 등 여학생 11명을 성추행하고 "내년에 승진해야 하는데 인사 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 윗선에 잘 보였어야 했는데... 너희는 다리만 잘 벌리면 돼"라고 말하는 등 총 8차례에 걸쳐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9월 학생들이 학교 전담 경찰관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감사에 나서겠다"며 언급을 피하더니 지난달 19일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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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