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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제작·관리에 예산 184억 편성한 여가부...지난해보다 약 6배 증가

여성가족부가 '정보화 추진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184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폐지' 기로에 놓인 여성가족부가 '정보화 추진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184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뉴데일리는 "여성가족부가 '웹사이트 구축 및 운영·유지관리'에 179억3800만원,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 강화'에 5억2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 1월 '2022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개요'를 발표했다.


이 개요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여가부는 이 예산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여가부 웹사이트(홈페이지) 안정적 운영 및 정책 수혜자(여성·청소년·가족 등) 대상 온라인 서비스 제공'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2022년도 여성가족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개요 / 여성가족부


아울러 '정보시스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 강화'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가부의 정보화 추진 사업을 위한 예산 편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3년간(2019~2021) 웹사이트 구축 및 운영 예산에 편성한 돈은 104억 6,200만원. 평균적으로 약 35억원이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약 6배에 해당하는 예산이 편성됐다.


거품 예산 논란이 일자 여가부는 매체에 "단순 홈페이지 관리 비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여가부 정영애 장관 / 뉴스1


16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하나로 뭉쳐야 하고, 아이 돌봄 플랫폼도 따로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이 돌봄 플랫폼 구축에만 82억원이 소요된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아이 돌봄 시스템과 위기청소년 통합 지원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다 보니 예산이 급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