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인물의 영향력과 보유 자본력 등 종합적 내용을 분석해 선정한 총 74명의 인물들을 공개했다.
올해 17년을 맞은 이 발표에서 푸틴 대통령은 2013년 이후 3년 연속 최상단에 이름이 올랐다. 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은 원하는 일을 하고도, 책임 지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몇 안되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어 2위에는 올해 시리아 난민 사태와 그리스 위기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준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가 올랐다.
현직 미국 대통령 최초로 이 명단 순위 1, 2위에서 밀려난 오바마 대통령이 3위에 올랐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위를 차지해 아시아 인물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
또한 한국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 박근혜 대통령이 43위에 올랐다.
한편, 포브스가 꼽은 '영향력 있는 인물'중 가장 가장 젊은 사람은 19위를 차지한 31세의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