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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 거 있으면 다 죄송합니다"...어젯밤 헨리가 쓴 장문의 글

가수 헨리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려 사과했다.

인사이트몬스터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헨리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려 사과했다. 


지난 19일 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람들에게 어디든 음악, 무대, 예능을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인데 요즘에 그걸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그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절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라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를 가면 최소 몇 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죄송하다. 저는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enryl89'


그러면서 "요즘 유튜브나 기사 나온 건 팩트 아닌 게 너무 많았다. 사람들은 저런 거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직접 만나는 사람들까지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고 호소했다. 


헨리는 "이젠 정식 뉴스 채널까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같은 피해를 받았을 거 같다"며 "하지만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댓글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저희 피(출신) 때문이라는걸"이라며 속상해했다. 


또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인사이트몬스터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서울마포경찰서 홈페이지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팬 여러분들에게 제일 죄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 못 지켜서 I'm so sorry(미안해)"라고 남겼다.


한편 지난 15일 헨리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마포경찰서 게시판에 "학폭 홍보대사 교체해 주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