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호텔신라를 이끌고 있는 이부진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할 때 선보인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재계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이 사장은 세련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입은 옷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타올랐다. 몇몇 누리꾼들은 해당 제품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묻기도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이 입고 나온 옷은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재킷으로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제품인 '지퍼 피크 숄더 리프 크레이프 재킷'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지퍼 피크 숄더 리프 크레이프 재킷 / 알렉산더 맥퀸 홈페이지
이 사장은 지퍼를 잠갔지만 지퍼를 열면 각이 잡힌 파워숄더 재킷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309만원에 이른다.
재킷과 한 쌍을 이룬 바지 역시 알렉산더 맥퀸의 '리프 크레이프 지퍼 팬츠'다.
이 사장은 바지 아래에 있는 지퍼 포인트가 다소 부담스러웠던 듯 지퍼 포인트를 없앤 '리프 크레이프 롱 시가렛 팬츠'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바지의 가격은 113만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이 사장은 지난 2020년 주주총회 때도 알렉산더 맥퀸 제품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이 사장은 흰색 정장 위에 알렉산더 맥퀸 케이프로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업의 강·약점을 냉철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올해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더욱 굳건한 사회로 거듭나는 대전환점이 되도록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재산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등 그룹 관련 자산과 부동산 등 약 2조 5000만원 내외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41억 4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