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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이 지켜질지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월급 200만원과 전역 시 목돈 지급 방식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형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병사들의 월급 200만원을 보장해주는 게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17일 한 여초 커뮤니티에는 "병사월급 200만원 논의중"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설명이 담긴 기사가 캡처돼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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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다수 누리꾼이 해당 공약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한 누리꾼은 "절대 반대한다. 이건 역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이럴 거면 나도 군대 간다"라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군대에 자원입대하라는 답글이 달리자 "보내주던가. 나라에서"라고 적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뭔 200만원이냐. 돈이 썩어나나", "직장인도 초봉 200만원 안 준다. 너무 많다", "그럼 밥값도 받고 px 할인도 없애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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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윤석열'
이 밖에도 병사들 봉급을 줄 수 있을 만큼의 예산·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실행 우선순위 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매달 월급 200만원을 지급할지 아니면 기존 월급을 유지하고 전역 시 목돈을 지급할지 여부를 인수위원회에서 논의해 최종 확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