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해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늘었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 3000건으로 2020년 대비 9.8% 하락했다.
연 20만 건이 붕괴된 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며, 최근 10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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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에 비교해 남자는 0.1세 높아진 33.4세, 여자는 0.3세 높아진 31.1세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1년에 비해 남자는 10년 새 1.5세, 여자는 2.0세 높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초반(6만 9000건, 36.0%), 여자는 20대 후반(6만 4000건, 33.0%)에서 혼인 건수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과의 혼인도 1만 3000건으로 14.6% 감소했으며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4%p 줄어 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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