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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폭증세에 정부는 이번주 소폭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리를 현행 '6인·밤 11시'를 '8인·밤 12시'로 늘리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만 741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첫 40만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선 방역당국의 예측치가 깨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4일 "16일 일평균 32만명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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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예측치보다 8만명이나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예측 규모는 주 평균 확진자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별 확진자는 휴일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요일별로 약 30% 정도 편차가 나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할 때 실제적인 하루 확진자 규모는 30만명대 초반에서 최대 40만명대 중반까지 발생하게 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내주부터 적용될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행 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 밤 11시 거리두기는 20일까지다.
정부는 21일부터 대규모 방역완화를 예고한 상태다. 관련한 발표는 오는 18일 발표한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현행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시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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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대응 여력을 고려해 '사적모임 8명, 영업시간 12시' 거리두기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는 서면으로 개최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하고,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방역의료분과를 비롯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각 지자체와 부처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