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오늘(16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도 '셀프 재택치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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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16일)부터 5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저질환자도 '셀프 재택치료'를 해야 한다.


방역당국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16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는 재택 치료 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60살 이상과 면역저하자(암, 장기이식, 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사람)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한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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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0대 환자의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했다"라면서 "(유전장증폭 검사 확진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이 동네 병·의원으로도 확대돼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대본은 16일부터 호흡기 증상이 경미하고 다른 질환 치료 때문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은 음압격리 병상 대신 일반 병상에서 우선 치료하기로 했다.


오는 21일부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의 격리가 면제되며 15~20일 입국해 격리 중인 이들도 21일에 격리를 일괄 해제하기로 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은 경미한데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사례가 늘면서 병상의 효과적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조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