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에서 심각한 보안결함 1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구글의 보안분석팀 '프로젝트 제로'는 팀 블로그를 통해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일주일 간 갤럭시 S6 엣지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점 11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글은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문제점 3건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지만, 문제점 대부분은 90일 이내에 무선 업데이트(OTA update)로 고쳐졌다"며 "가장 심각한 문제점들은 합리적 시간 프레임 내에 고쳐졌고 기기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는 점은 좋은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3개월 여 전 이 사실을 통보받고 가장 심각한 8건에 관한 패치를 지난달 배포했다.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낮은 3건의 보안 패치는 이달 중에 내놓을 전망이다.
한편 구글 프로젝트 제로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시 이를 해당 기관에 통보한다. 통보된 정보는 90일간 문제점을 비공개로 유지한 후 공개하며 90일이 지나도록 대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세계의 보안 전문가들로부터 대책을 세우도록 요구한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