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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토리가 응가하는거 보고 경호원 다가오자 서둘러 '개똥' 치운 尹 당선인

윤석열 당선인이 한강서 토리와 산책 중 직접 개똥을 치웠다.

인사이트윤석열 당선인측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주말은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주말 직접 반려견 토리를 이끌고 나와 한강 공원을 산책했다. 그 과정에서 소탈한 모습이 시민들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당선인이 산책 중 바닥에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줍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윤석열 당선인측


60이 넘은 나이에 윤 당선인이 쪼그려 앉았던 이유는 다름 아닌 '개똥' 때문이었다.


반려견 토리가 산책 중 들판에 '큰 실례'를 저지르자 토리 아빠인 윤 당선인이 직접 뒷수습을 한 것이었다.


윤 당선인은 경호원이 개똥을 치우러 다가오기도 전에 먼저 늘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직접 치웠다.


시민들은 이 모습을 보고 "대통령 당선인이고 뭐고 개똥 치우는 건 견주들 다 똑같네", "사진 한장만 봐도 얼마나 개똥을 많이 치워봤는지 알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인사이트YouTube '윤석열'


한편 당선인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날 윤 당선인은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입양한 반려견이다. 교통사고로 뒷다리를 다쳐 안락사 권유까지 받았지만 무려 17번의 수술과 윤 당선인 내외의 보살핌 덕분에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