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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씩 야금야금 빼돌려 1,700만원 챙긴 10대 알바생

4개월 간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마트에서 1,700만 원을 훔친 10대 소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4개월 간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마트에서 1,700만 원을 훔친 10대 소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마트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4개월 간 1,700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A(19·여)양과 이를 도운 남자친구 B(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 간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일하며 손님이 반품한 물건을 되팔아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자친구 B군을 손님으로 위장시켜 구입하는 물건의 일부만 계산하는 등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A양은 이 같은 수법으로 2,110여 차례에 걸쳐 총 1,700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주인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한 번에 1만 원 안팎의 현금과 물건을 훔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