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입학 전형료'로 수익 장사하는 명문대들

유명 명문대학교들이 수험생들의 입학 전형료로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본격적으로 입시 철을 맞은 명문대들이 수험생들의 입학 전형료로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 2016년 대입 수시 전형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4년제 사립대학 중 이화여대가 16만 원으로 대입 수시 전형료가 가장 비쌌으며, 연세대학교(15만 원), 서강대학교(12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국·공립 대학인 서울대 역시 미술대학과 음악대학 일반전형의 경우 전형료가 11만 원에 달했으며 이외에 학교도 대부분 10만 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수시·정시·편입을 포함해 입학 전형료 수익 흑자를 낸 대학은 108개 학교 중 79.6%인 86곳에 달했다. 

 

전형료 수입액에서 지출액을 제한 수익금을 살펴보면 연세대학교가 10억2천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고려대학교(9억 원), 이화여자대학교(7억1천만 원), 서울대학교(7억 원), 성균관대학교(6억4천만 원), 한양대학교(4억8천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관련법상 입학 전형료 잔액을 반환하게 되어 있음에도 실제로 반환한 학교는 조사 대학 108개 학교 중 14곳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많은 대학이 이처럼 의무 규정을 따르지 않는데도 매해 입학 전형료 수입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감시를 해야 할 교육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