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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모르는 새 '1개에 2천원'씩 거래되는 네이버 계정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개당 2천 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개당 2천 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2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네이버 계정을 구매해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기를 벌인 혐의로 고군(17)을 구속했다. 

 

고군은 올해 7월부터 3개월간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에서 유아용 도서를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리고 물품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2천9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이디나 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자유자재로 변경하며 이러한 짓을 해오다가 피해자들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네이버 아이디 도용은 생각보다 훨씬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른 검색 포털을 확인한 결과, "해킹해 빼낸 네이버 계정 개당 2천 원에 판다"며 "많이 사면 개당 1천500원에 주겠다"고 제안하는 계정 판매자도 있었다.

 

이들은 보통 해킹된 사이트의 아이디·비밀번호와 네이버 아이디·비밀번호가 같은 것을 골라낸 뒤 네이버 계정이라며 팔고 있었다.

 

그러나 원래 계정 주인이 거래·도용된 사실을 알아차리고 신고하지 않는 한, 네이버 측도 적발해낼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도 이러한 계정이 인터넷 물품 판매 사기나 신분을 가장한 제품·업소 홍보 등에 쓰일 위험이 있어 추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도용 계정을 판매하는 이의 아이디조차 진짜가 아니어서 추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