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뺨 때리고 누구랑 잤다 소문내"...현직 개그우먼이 직접 폭로한 군기 문화

인사이트YouTube '코믹마트'


[뉴스1] 김학진 기자 = 고유리가 개그우먼 사이에 있는 군기 문화에 대해 못마땅해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에는 '현직 개그우먼이 말하는 개그우먼 군기 문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은 고유리에게 개그우먼들의 군기 문화에 대해 물어봤다.


고유리는 "여자들 군기는 남자 선배들보다 여자들끼리의 군기가 더 있다. 여자 선배들이 더 한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코믹마트'


백승훈이 "실명을 공개 하라는건 아니지만, 여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냐"고 하자 고유리는 "들어는 봤다"고 밝히며 "싸대기도 들어봤고 약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유리는 "남자들끼리는 몽둥이로 때린다거나 그런 게 있는데 여자들은 말로 괴롭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문을 이상하게 퍼트리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놓은 고유리는 "이쪽 바닥에 있으면서 느낀 게 제가 방귀를 뀌면 똥을 싼다고 소문이 난다. 여기가 다 말로 먹는 사람들이고 워낙 과장시키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진짜도 있겠지만"이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코믹마트'


이어 고유리는 "만약 준빈 선배랑 엄청 친하다. 상담도 하고 밥도 먹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미 잤다고 소문이 난다"며 "나에 대한 소문도 돌고 있는 걸 들었다. 옛날에는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 누군지 알게 된 뒤 가서 따지고 싶진 않았다. 혼자 살아야 하나 싶었다. 내가 아니고 당당하니까 언젠가는 밝혀질 거고, 내가 아닌 걸 아는 내 주위 사람들은 그대로 있을 거니까"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유리는 KBS 2TV '개승자'와 유튜브 '유리멘탈'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