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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끊겠다"는 일본 압박에 항복한 유네스코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의 등록 절차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의 등록 절차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일 중국의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했다가 일본의 항의를 받은 유네스코가 이같은 작업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기록유산 후보 자료가 여러나라와 관련돼 있을 경우 해당국들 간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10월 초 중국이 신청한 난징대학살 문서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일본은 중국의 난징대학살 문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유네스코를 비난했고, 유네스코에 내온 분담금을 끊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이 개정안이 내년 봄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되면 2017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며 한국과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