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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재미 없어진지 오래"...돈 벌려고 여행하는 거 '현타' 왔다는 '118만 유튜버' 빠니보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번아웃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당분간 여행을 쉬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아무거나보틀 Anything Bottle'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번아웃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당분간 여행을 쉬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버 빠니보틀은 자신의 유튜브 서브 채널 '아무거나보틀 Anything Bottle'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최근 자신의 여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여행 자체에 대해 약간 번아웃이 왔다"고 밝히며 "이제 쉬고 좀 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아무거나보틀 Anything Bottle'


인사이트YouTube '빠니보틀 Pani Bottle'


빠니보틀은 "여행을 너무 오래 하기도 했고 혼자 (여행을) 하는 게 사실은 재미가 없어진지 꽤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미없는데 재미있는 척 연기하면서 돈 벌려고 계속 이어나가는 거 자체가 저도 스트레스고 보시는 분들도 제가 재미가 없는데 억지로 즐기는 척하면서 억텐(억지 텐션)이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만둔다는 게 아니고 잠깐 쉬어갈 수 있지 않나"라며 "여행이 꼭 300일 넘기고 막 그래야지 여행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남미에 더 볼게 많겠지만 저는 이정도 마무리 하고 한국에 들어가려고 한다. 남극은 못 갈 것 같긴 하지만, 가능하면 남극만 들렸다가 가겠다"며 한국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다니면 외로울 수밖에 없다", "여행도 직업이 되면 그럴 수 있겠다", "외로우면 외롭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고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빠니보틀은 1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인기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