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이어 과자값도 오른다"...농심 새우깡 가격 7.2% 인상
서민 술 소주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과자값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탑승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민 술 소주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과자값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탑승했다.
23일 농심은 스낵 출고 가격을 평균 6% 올린다고 밝혔다.
농심이 스낵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총 22개 브랜드 스낵 가격이 인상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 가격 기준으로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이 6.3% 오른다.
농심의 대표 브랜드 새우깡은 7.2% 오르는데, 소매점 기준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90g 새우깡 가격은 10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8월 주요 라면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6.8% 올린 바 있다.
한편, 최근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출고가 7.9% 인상을 발표한데 이어 무학과 보해양조 역시 가격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