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차민규가 손으로 시상대 쓸자 "자기 묘지 청소중"이라며 악플다는 中 누리꾼들

2022 베이징 동계올리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시상대를 만지는 모습에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중국 누리꾼들이 올린 사진 / Twitter 'Olympic'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리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시상대를 만지는 모습에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졌다.


지난 12일 차민규는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 수여식에서 이름이 호명돼 시상대 앞으로 나아간 차민규는 손으로 시상대를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에 시상대에 올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 모습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차민규가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항의한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인사이트중국 누리꾼들이 올린 사진 / Twitter 'Olympic'


차민규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알린 올림픽 공식 트위터에는 중국인들의 악플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리픽 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손으로 시상대를 쓰는 영상을 게재하며 차민규에게 비슷한 행위를 한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타 종목 자국 선수가 당한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해당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덤을 청소하는 거냐?", "자신의 묘지를 청소하는 중", "멍청하다" 등의 수위가 높은 악플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차민규 / 뉴스1


차민규가 어떤 의미에서 바닥을 쓰는 동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순히 먼지를 털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중국 선수 가오팅위는 차민규보다 0.07초 앞선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남자 팀추월, 남녀 매스스타트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