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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스켈레톤 김은지가 손바닥에 적은 문구 (영상)

한국 여자 스켈레톤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의 장갑에 적힌 문구가 국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한국 여자 스켈레톤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의 장갑에 적힌 문구가 국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2일 김은지는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3차 시기 합계 3분09초79를 기록해 25명의 선수 중 23위에 자리했다.


4차 시기는 3차 시기까지 합계 기록에서 20위 안에 드는 선수만 진출하기 때문에, 3차 시기 성적인 23위가 그대로 김은지의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이 됐다.


SBS


3차 시기를 마친 김은지는 장갑을 낀 두 손바닥을 중계 카메라에 내보이며 활짝 웃었다.


김은지의 장갑에는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적혀있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김은지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너무 멋지고 귀엽다", "진짜 자랑스럽다", "전향도 큰 도전이었을 텐데 국대까지 되다니 멋지다", "뭉클하다", "감동이다", "존경스럽다", "자랑스러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육상 멀리뛰기 선수를 하다가 2017년 스켈레톤으로 전향한 김은지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김은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고 트랙을 미리 타 보며 상태를 점검하는 시범경기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여자 스켈레톤 금메달은 합계 4분07초62만에 결승선을 통과한 독일의 한나 나이제가 차지했다.


호주의 재클린 내러콧은 4분08초24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동메달은 4분08초46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킴벌리 보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