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김민석 이어 은메달 딴 차민규도 형이라 부르겠다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계 레전드로 통하는 前 국가대표 모태범에게 두 명의 형이 생겼다.

인사이트모태범 MBC 해설 장면 / Instagram 'tae_bum.mo'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차민규 선수도 형이에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계 레전드로 통하는 前 국가대표 모태범에게 두 명의 형이 생겼다.


누나 한 명만 있는 걸로 알려져 있던 그에게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어떻게 새로운 형이 두 명이나 생긴 것일까. 


모태범의 새로운 형 두 명의 정체는 바로 이번 대회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과 차민규다.


인사이트어제(12일) 베이징 올림픽 남자 500m 경기에 나선 차민규 / 뉴스1


지난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가 부상 등 역경을 딛고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석에 이어 이번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두 번째 메달이 나온 것이다. 


이날  경기를 마친 차민규 뒤에는 5개의 조가 남아있었다. 이 때문에 모두가 마음 졸이며 뒷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마지막 15조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차민규가 은메달을 확정 짓는 그 순간 중계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차민규 은메달!!!! 잘했어!! 잘했어!!!!!!"


인사이트차민규 은메달 확정되는 순간 포효하는 모태범 / YouTube '14F 일사에프'


인사이트시상대 위에 선 차민규 / 뉴스1


이번 대회 MBC 해설을 맡은 모태범은 "와 차민규의 은메달!!!"이라며 "차민규 선수도 형이에요"라고 포효했다.


모태범은 지난 8일 김민석이 은메달을 따자 "진짜 대단합니다 김민석 선수"라며 "저보다 형 해도 될 것 같아요. 앞으로 형이라 부를거에요"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모태범도 모태본(못해본)!!"이라고 명언을 남겨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1993년생 차민규와 본인보다 무려 10살 어린 1999년생 김민석을 형이라고 부르겠다는 1989년생의 대선배 모태범에 "후배들을 향한 '찐'사랑이 느껴진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 레전드 대선배가 저렇게 말해주면 너무 감격스러울 것 같다", "자랑스럽고 대견한 마음이 물씬 느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모태범 MBC 해설 장면 / Instagram 'tae_bum.mo'


한편 차민규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했던 또 한 명의 한국 선수 김준호는 이날 34.54초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오늘(13일) 밤 10시에는 김민석, 박성현, 정재원, 이승훈이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단체 추월 준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이어 밤 10시 56분에는 김민선이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서 첫 메달이 나올지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YouTube '14F 일사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