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중국 판다 1쌍, 내년 초 서울에 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via Barcroft 

중국산 판다 1쌍이 오는 2016년 초에 서울에 올 예정이다.

 

지난 31일 박근혜 대통령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열어 한-중 판다 보호협력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국제적 멸종 위기인 판다 보호를 위해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보호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를 통해 판다와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판다 도입은 현재 삼성물산(에버랜드)이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은 내년 초 중국에서 판다 암수 1쌍을 받고, 적응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1994년에 한·중 수교 2주년을 맞아 용인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에 암수 1쌍을 들여왔으나 1998년 외환위기 시절에에 관리 부담 등을 이유로 중국에 반환했다.

 

한편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1급에 해당하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으로 현재까지 중국 외에는 미국 등 13개국의 동물원에서만 판다를 볼 수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