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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상하이서 열린 대회 때 중국 국기 들고 사진 찍었던 김아랑이 한 행동 (영상)

중국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김아랑이 황당한 일을 겪으면서 보인 태도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좌측은 캐나다 셍쥴랭, 가운데는 중국 판커신, 오른쪽이 김아랑. 이 사진은 2014-15 ISU 월드컵 상하이 여자 쇼트트랙 500m 경기 시상식 뒤  찍힌 사진이다. / 웨이보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연일 올림픽 이야기로 뜨겁다.


선수들의 지금의 모습은 물론 과거의 모습까지 '끌올' 되면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오늘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의 과거 영상이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이 공유하는 영상 속 장면은 2014-15 ISU 월드컵 상하이 쇼트트랙 여자 500m 시상식 뒤 장면이다.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김아랑은 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포디움에 올랐다. 이날 1위는 중국의 판커신이 차지했고, 2위는 캐나다의 셍쥴레 선수가 차지했다.


시상식 뒤 판커신은 두 선수에게 부탁 하나를 했다.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함께 들어달라고 한 것.


일반 세계선수권, 월드컵 대회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을 즐겨 봤다면 한번쯤은 봤을 법한 광경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판커신의 요청에 캐나다 셍쥴레 선수가 먼저 흔쾌히 응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옆 선수가 들어주자 김아랑도 함께 따라서 오성홍기 상단 끝부분을 들었다.


기념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쓱 놓은 뒤 어색한 듯한 몸짓을 잠깐 짓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보고 저마다 해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기념사진을 촬영한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아 어색한 몸짓을 지었다는 반응과 태극기가 아닌 다른 나라의 국기를 드는 게 마음이 불편했던 거라는 반응 등 여러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평소 같으면 선수들끼리 1위를 존중하는 의미로 행해지는 일종의 축하 세리머니로 봤겠지만,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색안경을 끼게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밖에 "1위 선수에 대해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도 하기 싫은 티는 확실히 난다", "손가락을 보는 게 포인트", "놓는 방법이 제일 웃기다"라는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