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나쁜손' 반칙하고도 박장혁이 앞서가자 대놓고 심판에게 편파 판정 바란 중국 런쯔웨이

중국의 런쯔웨이가 남자 쇼트트랙 1500m 계주 준결승에서 또 손을 쓰는 반칙을 했다.

인사이트박장혁이 추월하자 런쯔웨이가 항의 표시를 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의 런쯔웨이가 남자 쇼트트랙 1500m 계주 준결승에서 또 손을 쓰는 반칙을 했다.


그리고 박장혁을 탈락시키기 위해 '제2의 오노'처럼 할리우드 액션까지 취했다.


지난 9일 런쯔웨이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계주 준결승 3조에서 실격당했다.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하고도 남자 1000m 결승 금메달을 따냈던 런쯔웨이는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나쁜손'이 문제가 됐다. 런쯔웨이는 결승선까지 4바퀴 남은 상태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아흐메토프를 팔로 막아섰다.


갈리아흐메토프는 런쯔웨이의 '손버릇'에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런쯔웨이는 박장혁에게도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다. 박장혁이 2바퀴 남긴 상태에서 인코스를 노려 2위 자리를 차지하자 그는 갑자기 두 손을 번쩍 들며 마치 반칙 당했다는 제스처를 했다.


이는 박장혁에게 페널티를 부과해 자신을 어드밴티지로 결승에 올려달라는 심판을 향한 '사인' 같았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노골적이었던 런쯔웨이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레이스 도중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실격당했다.


앞서 런쯔웨이의 '나쁜손' 반칙은 1000m 결승전에서도 일어났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려는 헝가리의 류사오린 산도르를 양손을 모두 사용해 잡았고, 결국 그를 넘어뜨렸다.


빙판 위에서 '레슬링'을 했지만, 런쯔웨이에게는 금메달이 주어졌다.


국내외 팬들은 또다시 손을 사용하고 할리우드 액션까지 취한 런쯔웨이에게 '올림픽 정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