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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배구선수 김인혁, SNS에 올렸던 의미심장한 날짜

숨진 채 발견된 배구선수 김인혁이 생전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inhyeok0714'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구선수 김인혁이 생전 SNS에 남겼던 글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김인혁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응원했던 많은 팬들이 김인혁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런데 김인혁의 프로필에는 "1995.7~2022.2"라고 써있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inhyeok0714'


김인혁은 1995년 7월생으로 향년 27세였다. 그 뒤에 쓴 2022년 2월이라는 숫자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게 아니냐"라는 의문을 남겼다.


한편 2017~2018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인혁은 2020~2021시즌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백업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는 2경기에서 2세트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인혁은 "수년간 들었던 오해들은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지친다.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동안 괴롭혀온 악플들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 이젠"이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