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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지켜보던 사람들 동공지진 일으킨 베이징 동계올림픽 '눈꽃 성화'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가 소박한 성화로 평가받으며 방송을 보던 시청자를 당황시켰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의 규모는 2008년 하계올림픽의 20%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 함께 미래로'라는 이번 대회 슬로건의 의미를 담아내려 했다.


각국 선수단 입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회 선언이 이어졌고 이후 600여 명의 어린이가 나와 눈꽃 송이를 표현하고, 비둘기 모형을 들어 보이며 행사장을 장식했다.


인사이트뉴스1


성화 점화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중국 동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 한 명씩이 나와 성화 봉송에 나서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최종 성화주자는 2001년생 동갑내기이자 현역 유망주인 디니걸 이라무장(크로스컨트리스키)과 자우자원(노르딕복합)이었다.


두 사람은 눈꽃송이 밑으로 이동해 리프트를 타고 눈꽃 한가운데에 있는 성화봉을 그대로 조형물에 꽂았다.


주최 측은 이번 올림픽의 성화는 역사상 가장 작은 사이즈의 성화가 될 것이라며 이는 탄소 절감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향한 중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혁신적인 성화를 기대했던 해설진과 시청자들은 다소 심플한 성화 봉송에 아쉬워 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번 성화 봉송에 담긴 의미에 대해 "중국이 환경 얘기하니까 웃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