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그녀는 예뻤다' 팬들이 추측 중인 결말

via 온라인 커뮤니티

화제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2주 뒤로 종영을 앞둔 가운데 '그녀는 예뻤다'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대한 갖가지 해석과 추측들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설은 앞서 파주 야동동으로 취재를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황정음(김혜진)이 이미 그 당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혜진의 사망설을 제기한 한 시청자 A씨는 지난 29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에서 박서준(지성준)이 혜진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복선'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혜진의 가족들이 성준이 먹는 밥에 올려준 반찬들이 모두 제사상에 오르는 반찬이며 이를 받는 성준의 표정 또한 좋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via MBC '그녀는 예뻤다'

이어 혜진이가 말할 때 가족들이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혜진이 가족들과 만날 때는 더욱 오버하며 얘기 하는 게 혜진이가 '망자'임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준이 혜진에게 받은 도시락의 '힘 력(力)'자는 뒤집으면 죽을 '4'가 되고, 혜진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프로포즈한 장소 역시 혜진이의 유골을 뿌려준 곳이라며 '혜진 사망설'에 무게를 실었다.

 

via MBC '그녀는 예뻤다'

이를 접한 다른 시청자들은 "성준이 혜진에게 '없어진 줄 알았잖아'라고 말한 것도 복선 중의 하나인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작가의 전작을 생각했을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의견이기도 하다"면서 갑론을박을 펼쳤다.

 

'그녀를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는 앞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도 갑작스럽게 신세경과 최다니엘의 죽음을 암시하며 새드엔딩을 맺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그녀는 예뻤다' 측은 '남은 3회는 색다른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며 "제작진이 준비한 회심의 카드가 있다.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를 떠나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모스트스러운 결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via MBC '지붕뚫고 하이킥'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