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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신형 전동차 도입...임산부석 5cm 더 넓어진다

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가 약 25년 만에 신형 전동차로 교체된다.

인사이트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 / 서울교통공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에 신형 전동차가 새로 투입돼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4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에 신형 전동차 5대(총 40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호선 개통 후 25년여가 지나면서 노후화된 전동차를 교체하는 것이다.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의 좌석은 기존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1석당 폭은 435㎜에서 480㎜로 넓어진다. 


특히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보다 너비를 50㎜ 더 넓혀 임산부가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인사이트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 / 서울교통공사 


또 서울 지하철 최초로 '휴대폰 충전기'도 설치된다. 무선 급속충전 설비 형태로 열차 내 휠체어석이 위치한 2칸과 가운데 2칸에 설치될 예정이다. 


충전할 때 빨간 램프가 켜지고, 충전 중 발열이 심하면 온도 센서가 이를 감지해 충전이 자동 중단된다. 


이외에도 소음 저감, 전동차 내 CCTV 증설, LED 조명 설치 등으로 승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과 8호선 등 다른 노선의 노후 전동차들도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노후 전동차 교체로 편의성이 높아지고 고장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동차 적시 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의 비용 지원이 절실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