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목)

T1 '페이커' 이상혁 "젠지 잡으면 LCK 10연승 노릴 수 있어"

인사이트YouTube 'LC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젠지 e스포츠를 꺾는다면 10연승까지는 노릴 수 있을 것"


리그오브레전드 T1이 6년 6개월 만에 LCK 개막 6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30일 T1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필릿 3주 5일 차 1경기에서 담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T1은 개막 6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인사이트Twitter 'T1LoL'


T1이 개막 6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5년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SK텔레콤 T1이었던 당시 개막 14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이상혁은 "전체적으로 실수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잘한 부분이 많아서 만족스럽고 설 연휴 앞둔 경기에서 담원을 상대로 승리해서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세트 초반에 찾아온 위기를 대처한 것과 관련해 "초반에 정글 주고 시작했을 때 불안하긴 했지만 하단 쪽에서 점수를 많이 따내서 위안이 됐다"며 "후반 저희 계획대로 경기가 잘 이어져 승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또 이상혁은 팀 역대 기록인 14연승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그 정도 경기력 레벨은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운이 좋고 가장 경계되는 젠지 e스포츠를 꺾는다면 10연승까지는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연휴 기간 열심히 쉬고 좋은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에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젠지 e스포츠는 현재 5승 1패(+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T1 6승 0패(+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