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둘이 싸웠는데 누구편 들어야 하나요..."훈수충 흙수저 vs 자랑충 금수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스무살 때부터 오랜 시간 친구 사이를 유지했던 세 사람. 그 중 두 사람이 대판 싸워 남은 한 사람이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이 남성은 두 친구들에게 서로를 손절하라고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남성에게는 금수저인 친구 A씨와 흙수저인 친구 B씨가 있다. 


A씨는 인서울 하위권 공대 졸업 후 현재 백수로 지내는 중이다. 그는 대학 입학 후 공부를 하기보다 펑펑 놀기 바빴다. 유럽 유학을 다녀와 졸업이 늦었음에도 취직은 하지 않고 여전히 노는 것을 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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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반면 B씨는 성실의 아이콘이다. 휴학 없이 곧바로 졸업한 후에 중견 기업을 다니며 경력을 쌓다가 최근에는 대기업에 입사했다. 


서로 다른 환경을 살고 있는 만큼 성격도 큰 차이를 보였다. 


A씨는 자신이 잘 사는 걸 숨기지 않고 과소비를 즐긴다. 남에게 은근 자랑도 하는 편이다. 이와 반대로 B씨는 다른 사람 일에 훈수 두기를 좋아하고 자격지심이 있다. 


특히 B씨는 대기업 입사 후에 잔소리가 더욱 늘었다. 화살은 주로 백수인 A씨에게 향했다. "언제까지 놀 거냐", "대기업 들어와 보니까 정말 자기 관리 열심히 하는 사람들 많다", "너와 비교된다" 등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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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러 번 참고 넘겼음에도 계속되는 B씨의 잔소리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A씨는 B씨를 향해 "너희 아비·어미가 버는 거 다 합쳐도 우리 아빠 버는 거 반의반도 안 된다. 너네 엄마가 24시간 XX짓해도 못 버는 돈 벌어오시니까 그냥 노는 거야. 너나 노예짓 하세요"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세 친구가 함께 있던 단톡방은 그대로 폭발했고, 두 사람은 사연을 공개한 남성을 향해 서로를 뒷담화하며 손절하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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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솔직히 나랑 싸운 것도 아닌데 왜 손절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둘 다 각자 잘못한 면이 있는 거 같아서 난감하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잔소리 한 B씨가 잘못이 크다며 그와 손절하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A씨처럼 막말하는 친구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지 뻔하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두 사람 다 잘못이 있다", "둘 다 손절하겠다", "화해시키고 다시 셋이 잘 지내보는 게 좋겠다", "손절을 요구하는 건 선 넘은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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