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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생굴 먹지 마세요"...노로바이러스 수도권까지 확산

경남 거제와 전남 여수 해역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가 충남과 인천로 확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남 거제와 전남 여수 해역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가 충남과 인천로 확산됐다. 이에 정부는 굴 등 패류를 익혀 먹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해양수산부는 "최근 조사에서 경남과 전남, 충남과 인천 일부 해역까지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해산물, 패류 섭취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서해와 남해의 주요 굴 생산해역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같은 달 19일에는 거제와 여수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수부는 해당 해역에서 생산되는 굴, 피조개 등 패류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출하를 연기하도록 권고한 상황이다.


출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야 한다.


해수부는 굴 생산이 종료되는 오는 4월까지 전국의 굴 주요 생산해역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해상오염원 관리를 강화하는 등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예방을 위해 굴 등 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도록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85℃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할 경우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 패류 섭취 시 날 것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