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건대서 발생한 원인 모를 질병의 정체는?


 

건국대에서 집단 발병한 괴질이 일반 폐렴과 증세는 비슷하지만 통상 폐렴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아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9일 MBC뉴스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날 집단 폐렴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조사까지 시행했지만 조사 결과는 '원인 미상'이라고 밝혔다. 

 

백일해 등 세균이나 메르스·RS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도 원인이 아니었으며, 브루셀라·큐열 등 동물에 의한 인수공통 감염병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1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바 있으며 수혈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 사이에 전파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까닭이다.

 

보건당국은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감염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이 발견될 때까지는 약 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환자 발생 시점이 분산된 데다, 환자 수가 3일새 7배 이상 늘어난 만큼 신종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