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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살인미수 혐의'로 고발했던 고3 유튜버 경찰 조사 받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고발한 고3 유튜버 양대림 군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26일 경찰조사에 출석하는 양대림 군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판하며 직권남용 혐의로 문재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한 고3 유튜버 양대림 군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고등학생 유튜버 양대림(18) 군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양군 등 시민 950여 명은 위헌 소지가 있는 방역패스 시행을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인사이트양대림군 페이스북


양군은 같은 달 28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대한 중환자실 전·퇴실 행정명령을 지시해 환자들이 사망했다며 문 대통령 등 4인을 살인미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10일 검찰로부터 이첩된 두 사건을 각각 지능범죄수사팀과 강력1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양군의 법률대리인 채명성 변호사는 경찰 출석 전 취재진에게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적절한 구제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면서 "이번 고발은 관계자 처벌보다는 위헌적 방역 패스 조치를 조속히 완화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양대림연구소'


이날 양군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경찰 조사를 받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양군은 "방역 책임자들이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하고 조사를 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라면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도 추가하겠다는 취지를 조사 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군은 유튜브 채널 '양대림연구소'를 운영하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YouTube '양대림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