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선 취직 못해요 "...대구 인구 2만명 떠났단 통계에 지방러들 공감 폭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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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 광역시 중 하나인 대구에서 2만명이 넘는 인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대구 지역 전입자는 30만 5000명이다.


전출자는 32만 9000명으로 총 2만 4000여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10만 6000명)에 이어 2번째로 큰 유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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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경우 2011년(-1만 3000명)·2016년(-9000명)·2020년(-1만7000명) 등 갈수록 순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대구 인구의 이탈은 1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뤄졌는데, 특히 20대(-9.0%)의 유출률이 가장 컸다.


대구에서 인구 유출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업'이었다. 지난해 대구지역 전출입 사유 중 '직업'을 이유로 든 인구는 1만 5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에서 일자리 문제가 거론되는 이유로는 제조업의 부재가 거론된다. 


청년 고용은 제조업 생산 증가에 큰 영향을 받는데, 대구에는 제조업 비중과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낮아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소규모 하청업체가 많아 임금수준이 인근 경북 지역에 비해 낮고 1인 자영업자가 많아 고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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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방 주민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거 진짜 공감된다", "대구가 살기는 좋은데 일자리가 진짜 없다", "우리 집도 조만간 이사 생각 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구 지역 누리꾼들은 대구 인구 순유출의 가징 큰 비중이 '직업'이라는 것에 큰 공감을 표하며 "직업 때문에 서울로 상경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기준 '행정구역별 경제활동인구 표'에서 대구광역시의 실업률은 3.5%, 고용률 58%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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