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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면허 빌려 12년간 약국 운영한 '무면허 약사'

면허를 빌려 지난 12년간 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해온 무면허 약사가 구속 기소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돈이 부족해 약국을 개업하지 못하는 약사들로부터 면허를 빌려 12년간 약국을 운영해온 무면허 약사가 구속됐다. 

 

29일 인천지검은 타인의 약사 면허로 약국을 개업한 혐의로 53세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A씨가 약국을 차릴 수 있도록 면허를 빌려준 약사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무면허 약사 A씨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동구의 한 종합병원 인근에서 약사 2명의 면허를 이용해 약국 2곳을 운영했고, 이에 면허를 빌려준 약사들은 A씨에게 월급을 받으며 처방약 조제 등의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비슷한 수법의 '면허 대여 약국'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