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 노예 또 터지나"...전남 신안 염전서 일하던 추가 탈출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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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지난 2014년 '염전 노예' 사건이 처음 세상에 알려지며 큰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당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여전히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일하고 있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SBS '끝까지 판다'팀은 지난해 말 전남 신안군에 있는 한 염전에서 노동자 한 명이 탈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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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에 성공한 A씨는 지난해 10월 염전에서 7년 간 노동력 착취를 당하다 탈출한 뒤 해당 사실을 폭로한 박영근 씨와 함께 일했던 동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탈출했을 당시만 해도 그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염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력 착취 문제에 대해 부인하며 염전 주인 편을 들었다. 이를 두고 장애인 인권 단체 측은 노동자들이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입력된 진술을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경찰 측에 전달했다.


A씨 역시 염전 주인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이다 인권단체의 보호를 받고서야 염전에서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A씨는 "도망가면 (주인이) 잡아오고 따귀를 때린다", "사장이 말하지 말라고, 입 딱 닥치라고 했다", "전에 일하던 염전에선 사람이 많이 죽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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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 단체 측은 지난해 10월 박씨 폭로 직후 경찰 조사가 이뤄졌지만 노동자와 주인을 제대로 분리시키지 않은 채 진행됐으며 박씨의 동료들에 대한 장애 검사도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A씨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염전 주인을 추가로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신안 염전노예 사건'은 지난 2014년 2월 신안 신의도의 염전에서 10년간 강제 노역을 하던 지적장애인들이 탈출 후 구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들이 10년간 감금된 상태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도 못한 채 노동력을 착취당한 것으로 확인되며 해당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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